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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브라질 FW의 이례적 극찬 "무리뉴는 역대 최고의 감독...경기 읽는 눈, 리더십, 사람 끄는 매력 모두 역대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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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브라질 FW의 이례적 극찬 "무리뉴는 역대 최고의 감독...경기 읽는 눈, 리더십, 사람 끄는 매력 모두 역대 넘버원"
'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브라질 FW의 이례적 극찬 "무리뉴는 역대 최고의 감독...경기 읽는 눈, 리더십, 사람 끄는 매력 모두 역대 넘버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은 역대 최고의 지도자."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과거 토트넘 시절 함께한 조제 무리뉴 감독을 자신이 경험한 역대 최고의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스페셜원' 무리뉴의 신뢰를 얻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1995년생으로 현재 조국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 그레미우에서 17경기 9골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2020~2021 시즌 벤피카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돼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한 시즌을 뛰며 22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컴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무리뉴 감독과 6개월 남짓 호흡을 맞추는 경험을 했다.

비니시우스는 전 첼시, 맨유, 인터밀란 사령탑 출신 무리뉴만큼 경기 흐름과 선수단을 완벽하게 간파하는 지도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비니시우스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치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관리와 승리하는 법, 그리고 경기를 읽는 눈에 있어서는 조제 무리뉴는 단연 최고다. 경기에 나서기 전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선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이고, 저런 상황도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이고, 이것은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어주곤 했다. 이후 경기가 시작되면 실제로 전술이 그대로 구현됐다. 선수들은 이미 대응책을 알고 그라운드에 나선 상태였다"고 돌아봤다.

'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브라질 FW의 이례적 극찬 "무리뉴는 역대 최고의 감독...경기 읽는 눈, 리더십, 사람 끄는 매력 모두 역대 넘버원"
'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브라질 FW의 이례적 극찬 "무리뉴는 역대 최고의 감독...경기 읽는 눈, 리더십, 사람 끄는 매력 모두 역대 넘버원"

"나에게 무리뉴는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다. 단순히 그가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인성, 리더십, 그리고 사람을 이끄는 방식 때문이다. 내게 무리뉴는 최고이자 역대 넘버원"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니시우스는 이적 시장에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토트넘으로 영입하고자 갑작스럽게 영상 통화를 걸어왔을 때 얼마나 당황했는지도 소상히 털어놨다. "주변에서 무리뉴 감독님이 전화를 걸 거라고 말했을 때,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페이스타임(FaceTime) 화면에 그가 나타났다. 휴대폰 화면을 보면서도 '설마 진짜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은 안부를 묻더니 다짜고짜 '이봐, 여기 날씨 추우니까 쪼리(플립플랍) 신고 오지 마!'라고 말씀하셨다. 평소 미디어를 통해 비쳐진 화가 잔뜩 난 무리뉴의 모습만 상상했던 터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감독님은 구단의 일반 직원이나 코디네이터처럼 다정하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마침내 런던에 도착해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도 가끔은 '맙소사,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알던 그 무리뉴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브라질 FW의 이례적 극찬 "무리뉴는 역대 최고의 감독...경기 읽는 눈, 리더십, 사람 끄는 매력 모두 역대 넘버원"

비니시우스는 토트넘 합류 초기 무리뉴 감독의 독특한 지도 방식에 혼란을 겪기도 했으나, 이내 그의 ' 핵심 심복'으로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바로 깨달았다고 했다. 당연히 주전들과 함께 전술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비니시우스는 이적 후 첫 몇 주간 다음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는 비주전 선수들과 훈련하며 '시험에 든' 상황을 소개했다. "팀에 합류하고 2주가 지났는데, 감독님은 나를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과 함께 전술 외적인 훈련만 시켰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훈련하고, 또 훈련할 뿐이었다. 당시 과거 첼시 시절 무리뉴의 '밀당(심리전)'을 잘 알고 있던 윌리안과 이 상황을 두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님은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내 옆을 지나가며 '훈련 아주 잘하고 있군, 계속 그렇게 해'라는 말만 남겼다. 나는 속으로 '훈련이 문제가 아니라, 나를 20명, 22명이 뛰는 실전 연습에 넣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 싶어 코치진을 찾아가 묻기까지 했다. 완전히 눈밖에 난 줄 알았다. 코치들은 '그냥 계속 묵묵히 훈련해라, 멈추지 마라'고만 조언했다. 그렇게 구석에서 일주일 반을 보내던 어느날 마침내 감독님이 다가와 말씀하셨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더라. 이제 넌 내 사람이라는 걸 확신했어. 앞으로 널 전적으로 믿을게.' 감독님은 나를 시험했던 것이다. 이런 심리 관리는 말로 설명하기도 어렵고, 일반적인 지도자 자격증 코스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8일 회장 선거에서 6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37세 엔리케 리켈메를 꺾고 연임에 성공하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귀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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