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의 주장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을까. 그를 원하는 빅클럽은 분명히 있다. 로메로는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가고 싶을 것이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메로를 원한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가스톤 에둘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로메로의 차기 행선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이에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여전히 로메로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탈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전 포지션에 전력 보강을 위해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다. 중앙 수비수 보강도 그 중 일환이다. 로메로의 운동 능력, 풍부한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영입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는 게 장점이다.
만 28세의 로메로는 지난 2025~2026시즌을 통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주장을 맡았지만 팀은 강등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했고, 결국 극적으로 17위로 1부에 잔류했다. 그는 시즌 말미에 부상을 당해 팀의 잔류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도 관중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런 과정에서 로메로는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로메로는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 중 한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인 마크 능력과 저돌적인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강하게 압박하며 1대1 수비를 잘 한다. 또 뛰어난 예측 능력으로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수비진을 조율하며, 후방에서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 한다. 반면 너무 공격적인 수비를 펼친다. 수비 라인을 비우고 전진하는 성향이 강해 무리한 전진 수비가 실패할 경우 후방에 넓은 공간을 노출한다. 또 다혈질이다. 거칠고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거나 경고 및 퇴장을 당해 팀을 위기에 빠뜨릴 때가 있다.
로메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북중미월드컵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여름 시장 거취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9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