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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의 한숨 쉰 일본. 사무라이 재팬의 심장이 돌아온다. 리버풀 엔도 대표팀 첫 정상훈련 소화. 日 매체 '엔도 월드컵 정상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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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 사진출처=스포니치
엔도 와타루. 사진출처=스포니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사무라이 재팬의 심장이 돌아왔다.

일본 전술의 핵심이자 리버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팀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10일 '일본 에이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처음으로 팀 전체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5000명의 팬 앞에서 일본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 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다. 역대 최고의 스쿼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완전히 빠진다. 유럽 최상급 윙어 중 한 명이다.

일본의 한쪽 날개가 꺾였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리버풀에서 뛰는 일본 미드필더진의 자랑 엔도 와타루가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엔도는 올 시즌 발목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했다. 그리고 재활에 전념했다. 월드컵 명단에 당연히 포함됐지만, 그동안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을 뛴 뒤 발 통증을 느껴 후반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고, 세 차례 팀훈련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그리고 미국 내슈빌로 베이스 캠프를 옮겼다.

일본은 15일 네덜란드가 미국 댈러스에서 월드컵 F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제 1주일도 남지 못했다. 엔도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엔도는 대체 불가능한 일본 대표팀 자원이다. 일본은 뛰어난 패싱과 빌드업, 조직적 힘을 지니고 있지만, 피지컬한 몸싸움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이 약점을 온 몸으로 메워주는 선수가 엔도다.

결국 엔도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으면, 일본은 치열한 중원 싸움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라운드 위에 리더가 없어지는 부작용도 있다.

하지만, 이날 엔도는 정상적 팀 훈련을 소화했다.

스포니치는 '엔도는 마치 경쾌한 음악의 리듬을 타듯 달리기 시작했다. 약 30분 동안 조용히 땀을 흘렸다. 지난 2월에는 왼발 등쪽 수술을 받았고, 리버풀에서 공식 복귀하지 못한 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왼발이 아닌 다른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해 전반 이후 교체됐다'고 했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엔도는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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