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유력 기자도 인정했다.
스페인의 라디오마르카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유력 기자 마테오 모레토의 이적시장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모레토는 라디오마르카에서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모레토는 "여전히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강인 본인도 아틀레티코로 가고 싶어 한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모레토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인물로서, 아틀레티코 소식에도 정통하다고 알려졌다.
이강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위해 현재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홍명보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깜짝 발탁에 가까웠던 이강인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에이스로서 대회에 나설 준비 중이다. 이강인으로서는 2025~2026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축구계 가장 큰 대회에 참가하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월드컵 활약이 중요하다.
하지만 월드컵과 별개로 이강인의 이적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25~2026시즌 마무리 후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PSG와의 이별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두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시즌 도중 이강인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는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강인으로서는 변화와 도약이 필요한 시점, PSG에 이적 요청을 하며 새로운 팀으로 향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주목한 팀은 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체자가 필요해진 여름이다. 그리즈만이 올랜도 시티로 떠나며,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를 이끌 핵심 선수로 이강인을 낙점하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여전히 영입 레이스의 선두는 아틀레티코라고 모레토는 밝혔다.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 1순위로 떠오른 아틀레티코다. 이강인으로서는 월드컵 활약과 함께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상황, 아틀레티코 또한 이강인의 월드컵에서의 경기력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번 협상이 이강인의 월드컵 여정 중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