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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 이전 세계 최고 발롱도르 초미남 슈퍼스타 소신 발언 "난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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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풋볼
사진=BR풋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카가 자신을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고 했다.

카카는 1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커리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는 레알 시절을 떠올리면서 "레알에서의 내 시간은 정말 파란만장했다. 나는 최고의 선수로서 AC밀란을 떠나 레알에 왔다. 하지만 레알의 최악의 영입들을 떠올려 보면 가장 먼저 나와 에당 아자르의 이름이 나온다. 사람들이 검색해서 가장 먼저 보는 이름이 카카와 아자르"라며 자신의 실패를 인정했다.

카카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슈퍼스타가 되기 전,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브라질과 당대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AC밀란을 이끄는 에이스였다. 2001년 상 파울루에서 데뷔한 후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2003년 AC밀란에 입단한 카카는 곧바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폭발적인 주력에서 나오는 존재감, 창의적인 시야와 패스, 강력한 슈팅에 잘생긴 외모까지. 카카는 단연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2006~2007시즌 AC밀란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선물한 후 카카는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그리고 2009년 여름 카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선택을 내렸다. AC밀란을 떠나 레알로 이적한 것. 이적료는 6700만유로(약 1177억원), 지금은 다소 평범해보이는 이적료지만 17년 전에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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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구단에 합류한 발롱도르 위너, 기대감은 차원이 달랐지만 카카는 성공하지 못했다. AC밀란에서 보여줬던 폭발력은 보이지 않았다. 카카는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시간도 있었고, 평범한 선수로 빠르게 추락하고 말았다. 잦은 부상은 카카를 어렵게 만들었다결국 2013~2014시즌 여름에 카카는 AC밀란으로 복귀했다.

그는 "내가 레알에서 겪은 문제는 우선 부상이었고, 그 다음은 감독의 선택이었다"며 "조세 무리뉴 감독은 메수트 외질, 앙헬 디 마리아, 카림 벤제마, 호날두를 우선적으로 기용했다. 방금 언급한 선수들은 선발 라인업의 두 자리를 놓고 경쟁했고, 감독은 그들을 먼저 선택했다. 나 역시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내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됐다"며 자신의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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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는 신앙으로 자신의 힘든 시간을 극복했다. "'나는 누구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영입인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그때 나를 지탱해 준 것은 신앙이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하셨다"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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