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에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두고 온갖 사건이 발생 중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경기용 축구화가 도난당하는 대담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의 축구화, 훈련 장비, 코칭스태프 장비, 공, 유니폼 등을 도둑 맞았다'며 '잉글랜드 캠프는 지역 경찰에 협조해서 잃어버린 물품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또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대체 물품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다. 스페인, 프랑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과 함께 그 다음 순위에 자리한 후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잉글랜드의 자랑은 역시 막강한 선수단이다. 투헬 체제에서 조직력을 강조하며, 필 포든, 콜 파머 등 몇몇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지만, 여전한 스타 군단의 위용을 자랑한다.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데클런 라이스, 부카요 사카, 앤서니 고든, 리스 제임스 등이 합류했다.
하지만 선수단 위상과 달리 잉글랜드 대표팀은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에 도착한 이후 시련과 역경이 반복되고 있다. 마치 잉글랜드 대표팀의 우승을 방해하는 모습이다. 잉글랜드는 훈련을 진행 중인 베이스캠프의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이스캠프지인 캔자스시티에서는 근방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9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진까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선수단이 머무는 지역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훈련지까지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물품 도난이라는 희대의 사건까지 맞이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한 세상의 방해가 이어졌다.
다행스럽게도 도난당한 물품은 대부분 되찾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캔자스시티에서 차량에 있는 여러 훈련 장비들을 도난당했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물건들을 다시 되찾았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회 첫경기를 앞두고 분실 물품들을 현재는 회수한 상태라고 알렸다. 용의자는 현재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