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0일 '쿠만 감독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교체 전략을 되짚어봤다. 그는 선수 교체가 역효과를 낸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일본과의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는 이날 두 차례나 리드를 가지고 갔지만, 끝내 지키지 못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직면했다. F조 1차전 결과 1위 스웨덴(승점 3·골득실차 +4), 그 밑에 네덜란드와 일본(이상 승점 1)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그만큼 토너먼트의 문은 넓어졌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선 동률 팀 간 순위 규정이 중요하다.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땐 이른바 '승자 승' 규정을 먼저 적용한다. 동률 팀 간 상대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을 따지는 것이다. 이후 조별리그 3경기 전체 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 매체는 네덜란드 언론 '부트발 인터내셔널'의 보도를 인용해 '네덜란드가 일본을 상대로 2-1 리드를 헛되게 만들었다. 교체 전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쿠만 감독은 후반 들어 공격수를 모두 벤치로 불렀다. 이로 인해 공격 속도가 떨어졌고, 일본이 막판에 따라잡았다'고 했다.
쿠만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교체 전략으로 우리가 원하던 것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은 내 책임이다. 선수 교체 의도를 설명하려 했지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