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루카 부슈코비치의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브라이턴이 토트넘에서 부슈코비치를 영입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마노는 '4600만 파운드의 고정 이적료에 보너스가 포함됐다. 잠재적인 총액은 5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개인 조건도 이미 합의됐다. 토트넘은 산드로 토날리에 올인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부슈코비치는 이번 시즌 함부르크 SV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의 수비진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이 주전으로 나서고, 후보에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이 자리한 수비진을 뚫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임대를 택했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슈코비치는 함부르크에서 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경합 능력과 수비 스킬을 바탕으로 한 수비는 기본이고, 뛰어난 패스와 득점력까지 뽐내고 있다. 수상 기록도 대단하다. 올 시즌에만 분데스리가 '이달의 신인상'을 네 차례(9, 10, 1, 3월) 수상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에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 어쩌면 잠재력면에서는 구단 레전드보다 앞설 수 있는 재능의 등장이었다.
지나친 활약이 모든 팀의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은 부슈코비치와의 재계약을 고려했으나,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코스 세네시를 영입하고, 얀 폴 판헤케 영입까지 성사시키며, 부슈코비치가 토트넘 1군에 자리 잡을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그 틈을 파고든 구단이 바로 브라이턴이다. 브라이턴은 판헤케가 토트넘으로 이적했기에 수비 공백이 불가피했다. 그 자리를 부슈코비치로 채울 예정이다.
한편 토트넘은 부슈코비치를 포함해 여러 선수의 판매 수익을 중원 보강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이 임박했다고 알려졌으며, 곧바로 산드로 토날리 영입에도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