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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니라 일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에 열광했던 유럽, 현 시점 사노 가이슈에 '800억' 베팅하는 EPL

TOPSHOT - Japan's midfielder #24 Kaishu Sano (C) shoots and scores the opening goal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32 football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Houston Stadium in Houston on June 29, 2026. (Photo by Paul ELLIS / AFP)
TOPSHOT - Japan's midfielder #24 Kaishu Sano (C) shoots and scores the opening goal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32 football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Houston Stadium in Houston on June 29, 2026. (Photo by Paul ELLIS / AFP)
(260630) -- HOUSTON, June 30, 2026 (Xinhua) -- Suzuki Zion (R), goalkeeper of Japan, makes a save during the round of 32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29, 2026. (Xinhua/Li Ming)
(260630) -- HOUSTON, June 30, 2026 (Xinhua) -- Suzuki Zion (R), goalkeeper of Japan, makes a save during the round of 32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29, 2026. (Xinhua/Li Ming)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은 한국 축구에 수많은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맹활약했던 핵심 선수들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럽 무대에 줄줄이 진출했다. 2

박지성과 이영표는 네덜란드 에레디지비에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고, 송종국은 페예노르트,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 차두리는 레버쿠젠, 김남일은 엑셀시오르 등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에서도 맹활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영표는 토트넘 홋스퍼로 팀을 옮겼다.

이때부터 한국 선수들의 유럽행은 본격적으로 열렸다. 설기현이 레딩과 풀럼, 이동국이 미들즈브러, 김두현이 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가 위건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한국 선수들의 유럽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결국 손흥민으로 연결됐다. 김민재 이강인까지 이어졌다.

일본은 꾸준히 유럽 무대를 노크했다. 전 선수들의 스쿼드가 유럽파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기점으로 그들의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태극전사들의 가치가 급상승했던 현상과 비슷하다.

일본은 32강전에서 브라질과 혈투를 펼쳤지만, 1-2로 패했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일본은 조별 예선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 알제리를 4-0으로 대파하면서 강력한 임팩트를 줬다.

TOPSHOT - Japan's midfielder #24 Kaishu Sano (L) celebrates with teammates after scoring the opening goal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32 football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Houston Stadium in Houston on June 29, 2026. (Photo by Paul ELLIS / AFP)
TOPSHOT - Japan's midfielder #24 Kaishu Sano (L) celebrates with teammates after scoring the opening goal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32 football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Houston Stadium in Houston on June 29, 2026. (Photo by Paul ELLIS / AFP)
(260630) -- HOUSTON, June 30, 2026 (Xinhua) -- Suzuki Zion (top), goalkeeper of Japan, makes a save during the round of 32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29, 2026. (Xinhua/Xiao Yijiu)
(260630) -- HOUSTON, June 30, 2026 (Xinhua) -- Suzuki Zion (top), goalkeeper of Japan, makes a save during the round of 32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29, 2026. (Xinhua/Xiao Yijiu)

이 과정에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을 급상승했다.

브라질전에서 기습적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은 사노 카이슈. 그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다.

그의 가치가 급상승했다.

마인츠 구단에 정통한 독일 지역 유력지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EPL 브렌트포드가 사노 가이슈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최초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역시 '사노 가이슈가 북중미월드컵 32강 브라질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뒤 가치가 올랐다. 리버풀을 비롯한 EPL 빅클럽들과 도르트문트가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했고,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리버풀이 엔도 와타루의 장기적 대체자로 사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노 뿐만 아니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언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세리에 A 파르마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는 이적 확정 소식이 들린다.

팀 토크는 '스즈키 자이언이 EPL 리즈와 영입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 3천만 유로 상당희 놀라운 계약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TV 델로 스포츠는 '리즈가 스즈키 자이언과 계약을 마무리를 위해 최종 작업 중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는 약진했다. 하지만, 24년이 지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충격적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한국 축구가 멈춰있는 사이, 일본 축구는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의미있는 발전을 이뤄냈다. 이 경기력을 바탕으로 마치 한국의 2002년을 연상시키는 선수들의 가치 극대화를 이뤄냈다. 씁쓸한 현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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