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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사건" 일본, 브라질 잘못 건드렸다..."왜 나한테 욕설을 하나요? 내가 무슨 잘못했나요?" 과거 日 국대까지 난데없이 SNS 봉변

사진=하시모토 켄토 SNS 캡처
사진=하시모토 켄토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유망주의 브라질 무시 발언이 전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일 '일본 국가대표였던 하시모토 켄토가 시오가이 센토와 착각으로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1대2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일본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고, 일본은 32강에서 패하며 또 다시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 기회를 날렸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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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일본 선수는 2005년생 유망주 시오가이 켄토였다. 켄토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엄청난 관심을 끌며, 브라질 선수단의 동기부여가 되고 말았다. 브라질 수비수 마르퀴뇨스는 이에 대해 "그들이 좀 오만한 것 같다"고 응수했다. 경기 후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브라질의 5번의 월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손가락을 펼쳐보이며 일본 선수단에 반격하기도 했다.

쿠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그 선수는 우리를 향해 그런 발언을 했고, 우리 국가대표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그에게 제자리를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 번에는 좀 더 침착하게 행동하며 자신이 누구와 맞서려는지 제대로 알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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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당 사건 이후 일본 선수들을 향한 브라질 팬들의 비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피해자 중 한 명은 다름아닌 하시모토 켄토였다. 닛칸스포츠는 '하시모토는 SNS를 통해 대량의 착각 메시지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국기와 눈물 이모티콘, 욕설로 보이는 이모티콘이 가득한 수신 화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켄토는 '브라질에서 메시지가 많이 오는데,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라고 코멘트를 올렸다. 하시모토 또한 과거 우에스카 등에서 뛰며 일본 대표팀에 뽑히던 선수이나, 현재는 FC도쿄 소속으로 2022년 이후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브라질 내에서는 이번에 켄토라는 이름을 이유로 하시모토에게 실수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브라질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건의 이유를 조명했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시오가이 켄토는 패배 후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이제 와서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 이대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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