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팬들이 주목하는 현대가더비에서 오심성 판정이 발생했다.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를 펼쳤다.
논란이 된 '사건'은 전반 29분쯤 발생했다. 울산 공격 상황, 이동경의 슛이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강상우가 상대 박스 우측에서 후방 보야니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받으러 가는 보야니치는 앞에 서있던 김대용 주심과 부딪혀 쓰러졌다.
문제는 다음 상황에서 발생했다. 김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 공을 잡은 오베르단이 빠르게 역습에 임했다. 페널티 박스 외곽 우측에 있는 이동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동준이 반대편에 있는 김진규에게 패스했다. 김진규가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리고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코치진과 선수들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실과 짧은 소통 후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득점을 선언한 이후에도 보야니치 등이 항의를 이어갔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은 그대로 전북이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보야니치는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이후에도 김 주심에게 항의를 펼쳤다.
한 K리그 심판은 "심판의 몸에 공이 맞지 않아 경기를 멈출 필요는 없지만, 연결된 시퀀스에서 득점이 된 만큼 문제가 될 소지는 있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