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허정민, 강래연, 서재경이 과거 아역 배우 시절 겪었던 열악한 촬영 환경과 업계의 부조리를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는 '분명 옛날에 봤는데... 미달이 전 세대 인기 아역 배우분들 모셔봤습니다!│EP.31 허정민, 강래연, 서재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래연은 "예전에는 지금 아역 배우처럼 대우받는다거나 완벽하게 내가 한 일에 대한 보람이 있다거나 아역을 위한 어떤 보호 장치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아역들은 어마어마한 돈을 벌지 않냐. 그런데 우리 때는 아역 등급이란 게 있었다. 등급제로 받으니까 (인기가 있어도) 아역이라서 더 적게 받았다"고 털어놨다.
허정민도 "1~5등급까지 나뉘어져 있는데 제일 잘나가는 애들이 5등급이었고, 못 나가는 애들이 1등급이었다"고 거들었다.
강래연은 "제일 많이 받으면 드라마 회당 25만 원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아역 배우도 밤샘 촬영을 했다면서 "그때는 찍다가 해 떨어지면 밤 신 찍고, 다시 해 뜨면 낮 신 찍고 디졸브가 일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허정민은 "부모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서재경은 "예전에는 부조리한 시대였던 거 같다"며 "NG가 나면 툭툭 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세게 맞아서 피가 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강래연은 "문제는 때리면 아역들이 악이 받치니까 해낸다. 그러면 (우는 신에서) 울지 못하면 때려서라도 울린다. 지금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재경은 "보통 감독이 때리는데 물론 소수고 다수는 좋은 분이 많다. 그런데 꼭 한두 분 때문에 분위기가 다 그렇게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예전에는 관계자들이 뒷돈도 많이 처먹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술, 음식, 선물대로 받고 지금 남은 건 빚밖에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허정민 역시 "(아역배우) 등급 올려준다고 엄마들한테 뒷돈도 많이 받았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