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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의 날이었다.
메인스폰서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은 지난 2016년 17회 대회 이후 3년 만, 국내 대회 우승은 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국내 대회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11번(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국내파의 자존심 최혜진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김지영2, 이소미, 나희원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1언더파 287타로 박현경 최은우 박채윤 유해란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솔레어)은 이날 이븐파로 최종 7오버파 295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김하늘(31·하이트진로)은 이날 8오버파 80타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27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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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1언더파 215타)로 출발한 임성재는 1위 수성에 대한 부담감에 초반부터 흔들린 문경준(37)을 끝까지 추격해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자신의 생애 첫 1부 리그 우승을 KPGA 투어 최고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하며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세단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차 앞선 선두로 출발한 문경준은 이날 4타를 잃으며 76타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권성열(34)과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시즌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문경준은 비록 올 시즌 7차례 톱10의 꾸준함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지으며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등을 챙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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