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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통산 5승에 빛나는 베테랑 박부원(56)이 미니투어 정상에 올랐다.
불가피하게 새로 바꾼 60도 웨지가 '비밀병기'가 됐다.
그는 지난주 챔피언스투어 2차 대회가 끝난 후 60도 웨지가 다른 선수의 백에 꽂혀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던 다른 웨지로 바꿔 대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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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프로에 입회한 게 1988년이니 프로골퍼로 산 삶이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투어에서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또 올해부터 일반인 레슨을 시작했는데 오로지 투어에만 전념하던 때와는 다른 골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레슨을 받은 동호인들이 실력이 늘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더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 연습장에서도 투어와 레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피승현(광탄고2)이 2언더파 68타로 1위를 차지했고, 성준민과 문준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하는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CC가 후원하는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오는 28일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에서 8차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 가입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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