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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일본)=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6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김시우(27)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6번째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8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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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시즌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생겨 PGA 다음 시합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장착한 롱퍼팅에 대한 적응이 순조로울 경우 우승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
이번 대회 큰 힘이 되는 사람도 있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KLPGA 정상급 투어 프로 오지현(27)이다.
마침 대회 일정이 비어 일본을 찾은 오지현은 이날 18홀 전체를 돌며 김시우를 가까이서 응원했다.
오지현은 "미국에서 갤러리를 한 적이 있다. 평지인 미국 골프장에 비해 여기는 코스 업다운이 심해 힘들었다. 내일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시우는 "지난 6월 메모리얼대회 이후 3개월 만의 재회"라며 "서로 골프얘기를 하는 걸 엄청 싫어한다. 맛있는 거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