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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시우(27)가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포섬 경기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한 조로 출전해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타인(미국)조에 두 홀차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이 경기만 유일하게 승리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져 미국에 1승4패로 필렸다. 2017년 대회에서 1승2패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5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에 다시 나선 첫 경기에서 처음 출전한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포함된 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 선수끼리 짝을 이룬 김주형(20)-이경훈(31) 조는 미국의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 조에 두 홀 차로 졌고, 임성재(24)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 조에 두 홀 차로 패했다.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는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에 6홀 차 대패를 당했고,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미토 페레이라(칠레)는 토니 피나우-맥스 호마와 접전 끝에 한 홀 차로 졌다.
역대 전적에서 최근 8연승을 포함해 11승 1무 1패로 압도하는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세를 보일 거라는 예상을 결과로 증명하며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