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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025년 드라이버 전쟁, 누가 승리할 것인가.
그래서 약속이나 한 듯, 타이틀리스트를 제외한 골프 용품 업체들이 신형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지난해 GT 모델을 선보인 타이틀리스트는 보통 2년 주기로 신제품을 소개한다.
테일러메이드, 핑, 캘러웨이는 야심차게 새 모델을 선보였다.
QI10의 열기가 아직 식지도 않았는데 더 완벽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신제품이 나왔으니 골퍼들이 솔깃할 수밖에 없다. QI10의 경우, 관용성을 보장하는 맥스(MAX) 모델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 QI35 시리즈에서는 여전히 맥스 모델도 출시하지만 기본형인 코어 모델을 주목하라고 한다. QI10 맥스의 관용성에 그 클럽이 갖지 못하던 비거리까지 더해준다는 게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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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핑은 똑바로, 그리고 어느 정도 먼 비거리를 보장하는 성능은 최고지만 타감과 핑 특유의 타구음, 알루미늄 배트에 공이 맞는 듯한 소리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왔다. 하지만 이번 G440은 그 골퍼들의 의견을 고려해 타구음에서도 개선점도 찾았다는 평가다. 2년 만의 신제품이기에 1년 만에 새로운 클럽을 선보인 두 회사 제품에 비해 많은 골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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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성과 비거리를 다 잡았다는 홍보는 어느 회사나 다 똑같이 한다. 캘러웨이는 엘리트를 출시하며 최대 8야드 비거리가 늘 수 있다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여기에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새로운 Ai 10x 페이스, 그리고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을 결합한 세 가지 기술력을 자랑했다.
일단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넣었다. 캘러웨이의 '메가 히트작' 에픽 시리즈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고 하니, 한결 산뜻해진 헤드를 만날 수 있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드라이버의 '외모'도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한편 '가성비'를 앞세운 스릭슨의 ZXi, 마니아 팬층을 보유한 코브라의 DS 어댑터도 새 봄을 준비하는 골퍼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