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애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홀인원 행운, 그것을 한 라운드에 두 번이나 이뤄내면 어떤 기분이 들까.
불가능할 것 같은 이 일을 해낸 이가 미국에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10일(한국시각) 최근 펜실베니아주 스프링필드의 롤링 그린 골프 클럽에서 홀인원 2개를 달성한 라이언 윈체스터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마추어 골퍼인 윈체스터는 지난 8일 3번홀(파3)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또 한 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윈체스터는 "첫 홀인원 때는 공이 홀컵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당연히 흥분했다. 두 번째 홀인원에선 동반자 모두 정신을 잃을 뻔 했다"고 기쁨의 순간을 돌아봤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롤링 그린 골프 클럽은 홀인원을 기념하는 기념패와 홀인원을 기록한 홀의 깃발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홀인원 부상으로 2000달러(약 300만원)도 받는 행운을 누렸다'고 전했다.
들뜬 마음을 안고 골프장을 나선 윈체스터가 향한 곳은 바로 복권숍이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그는 자신의 진정한 행운을 시험하기 위해 홀인원을 기록한 홀, 야드 등의 숫자를 이용해 50달러(약 7만5000원)어치의 메가 밀리언스 복권을 구입했다'며 '이번 주 펜실베니아 남동부에서 당첨 소식이 들려온다면 우리는 누가 행운의 주인공인지 금새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달성할 경우, 그 사실을 담은 증명서가 수여되는 게 일반적이다.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한 이의 이름을 남기거나, 해당자가 기록 달성 홀 인근에 직접 나무를 심어 자신의 기록을 기리기도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