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단골 손님인 태풍이 하나둘 씩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레인부츠와 족저근막염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레인부츠를 신으면 발바닥이 '일(一)'자로 유지되며 어색하게 걸을 수밖에 없는데 이는 족저근막염 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관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지면 충격을 고스란히 입어 족저근막염과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장마철, 레인부츠를 신어야 한다면 굴곡이 진 깔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푹신한 양말을 신어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깔창, 푹신한 양말 등은 레인? 착용 시 자연스러운 보행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족저근막염은 초기 발견 시 보존적 치료로 비교적 간단히 호전될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족부보조기 등이 존재한다.
족부보조기 치료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특수 제작된 기능성 기구를 착용하여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족부보조기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에 따라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다. 아울러 발의 정렬 상태 및 종아리 자세도 올바르게 유지시켜 준다. 덕분에 발 건강 뿐 아니라 무릎, 척추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족저근막염의 경우 레인부츠 착용 뿐 아니라 조깅, 등산, 축구,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레인부츠를 신을 때에는 푹신한 양말, 깔창 등을 준비하고 한 치수 가량 크게 신는 것이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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