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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부터 서울 내부순환로 사근램프∼길음램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출근길 우회 구간 정체가 발생했다.
평소라면 월곡역 인근에서 내부순환로로 진입했을 차량이 다른 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향하는 터라 월곡∼고려대∼제기동 일대가 특히 심한 정체를 보였다.
오전 8시 길음역 주변과 미아사거리에서 종암사거리를 거쳐 고대앞사거리에 이르는 종암로와 안암로, 제기동 일대 고산자로는 대부분 지체 또는 정체됐다.
종암사거리 일대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부터 혼잡이 시작돼 본격적인 출근시간인 오전 8시를 지나며 정체가 심해졌다. 내부순환로 성수 방향으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한 차량이 쏟아져 고려대 방면으로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
이와 함께 성수에서 내부순환로로 진입하지 못한 차량이 일반 도로로 종암분기점까지 와서 성산, 홍은동 방면으로 향해 반대편 내부순환로로 진입하는 구간도 오전 7시를 전후해 막혔다.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면은 내부순환로 통제 소식을 들은 우회도로 이용 차량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빼곡히 차량이 들어찼다.
서울시는 지난주 정릉천 고가교 월곡∼마장램프 중간 지점에서 상부 구조물을 받치는 대형 케이블 1개가 절단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사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0시부터 약 한 달간 내부순환로 사근램프∼길음램프 양 방향을 전면 폐쇄했다.
한편, 시는 통제구간을 지나는 지하철 1·4·6호선을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 총 16회 증편했다. 버스도 11개 노선 89회 운행을 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