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윤활기유와 윤활유 제품에 이어 윤활유 브랜드를 수출하게 됐다.
SK루브리컨츠는 12일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 상표를 단 제품이 이달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장에 시판된다고 밝혔다.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오는 2020년까지 지크 브랜드의 윤활유 매출액에 연계해 매년 SK루브리컨츠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내 윤활유 업체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사용한 전례는 있지만, 자사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윤활유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성장 옵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크는 SK루브리컨츠가 1995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자체 윤활유 브랜드다. SK루브리컨츠는 유공 시절인 1980년대 에쏘와 걸프 등 해외 메이저사들의 브랜드를 빌려 윤활유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자체 브랜드를 수출하는 기업이 됐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은 연 평균 2.6%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브릭스(BRICS) 시장 중 인도와 중국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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