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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슬람교도가 개설한 '일부다처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가 영국에서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다.
20일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자드 차이와라(33)라는 이슬람교 사업가가 최근 개설한 세컨드***닷컴, 폴리**(일부다처제)닷컴이라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무려 수만 명이 가입했다. 이슬람교도를 대상으로 한 세컨드***닷컴에는 3만5000명이, 종교와 무관한 폴리**닷컴에는 지난해 론칭 이후 7000여 명이 가입했다.
차이와라 대표는 "웹사이트를 통해 범죄행위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며, 우리 종교는 조정을 통해 여성들이 동의할 경우 최대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년 전에는 영국 귀족들도 복수의 아내를 뒀다. 다른 종교들이 아내의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은 반면 이슬람교는 명확한 제한을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나이트클럽에 가고 원나잇스탠드를 하고 남자들은 매춘을 하는 곳을 찾는다"면서 "복수의 파트너와 명예로운 방식으로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다면 자신의 사랑과 재산을 나눈다는 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어떤 남자들은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복수의 여자를 돌볼 상황이 못된다"고도 했다. "내가 하는 일에 항의하는 이들은 잘못 생각한 것이다. 나는 여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여자를 사랑하라.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공급하라. 그리고 늘 신의를 지켜라. 좋은 남편, 아내를 잘 돌보는 남편이 되라."
사이트에 방문하면 가입을 위한 초기화면에 '그러니 너의 선택에 따라 둘 혹은 셋, 혹은 네 명의 여자와 결혼해도 좋다. 단 그들을 공평하게 다루는 것이 두렵다면 단 1명의 여자와 결혼하라'라는 코란의 경구가 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