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럭셔리 가전 업체 데이코 인수

기사입력 2016-09-11 15:47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시에 위치한 럭셔리 가전 업체 데이코 본사에서 데이코와 공식 인수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수식에는 데이코 창업주 가문을 포함한 300여명의 임직원 일동, 로스엔젤레스시 관계자,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경영진들은 데이코의 생산현장 등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고, 데이코의 주력 제품들이 진열된 쇼룸에서 각 패키지와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데이코 제품의 강점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 인수를 통해 고급 생활가전 라인업과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며 북미 주택ㆍ부동산 시장에서의 가전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주택과 부동산 등 럭셔리 가전의 중요도가 큰 B2B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B2C 시장과 함께 북미 생활가전 전체 사업에서 리더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연 평균 4% 성장을 하며 2020년까지 약 3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주택과 부동산 관련 시장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와 데이코가 진정한 글로벌 1위 가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역량과 데이코의 럭셔리 가전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미 가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