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평균가격 올들어 최고치…다음주도 상승 전망

기사입력 2016-12-14 10:53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현재 전국의 1만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48.27원, 경유는 ℓ당 1243.56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14일에도 오전 11시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39원 오른 1450.66원,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02원 비싼 1245.58원으로 집계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13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58.05원, 경유 평균값은 1351.58원으로 역시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전국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464원, 경유 1252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자료=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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