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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조건 크기만 큰 풍만한 가슴이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가슴 트렌드는 처짐 없이 봉긋하게 올라붙은 탄력과 체형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지방채취, 전신마취, 수술 후 흉터와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감 없이 받을 수 있는 한방 가슴 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 한방 성형학회 학술이사로 활동 중인 정미림 원장은 "가슴성형은 유선기관이 있으며 여성호르몬의 작용과 연관성이 깊어 타 시술과는 다른 원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환자의 연령, 피부 두께, 체지방률, 대흉근 위치, 유선의 모양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부위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체질량지수(BMI)가 19 이하인 마른 체형의 경우 가슴의 지방을 국소적으로 증식시키는 '유대방'(乳大房)과 여성호르몬의 활성화를 돕는 한약을 함께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단, 한방 가슴성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여성의 몸 구조와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매선침, 약침을 제대로 쓸 줄 알고 가슴의 조직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