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1호 매장의 첫 구매 고객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테슬라의 니콜라스 빌리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을 만나 설명을 들으며 차량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둘러봤다.
또한 정 부회장은 이날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사전 예약했다. 모델X의 공식 출시는 내년쯤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은 3년전인 2014년 미국에서 직접 테슬라의 스포츠세단 '모델S'를 구매한 바 있다. 2개월여 뒤 정 부회장은 지인에게 모델S를 매각, 전기차 고객 대열에서 빠졌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가 국내 독점 테슬라 사업파트너가 된 것이라 잘됐으면 한다"면서 "테슬라의 충전소 설치사업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