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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중 기차에 치여 숨진 모델…마지막 모습 공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3-17 14:17



미국 한 모델이 사진 촬영 중 기차에 치여 사망했다.

15일 미국 '브라이언 컬리지 스테이션 이글'은 "텍사스 주에 사는 프레드자니아 톰슨(19)이 지난 10일 나바소타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두 개의 열차가 만난 곳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수사관에게 말했다.

톰슨은 기차 철로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두 개의 기차선로가 만나는 곳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고 사진작가는 그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양쪽 선로에서 기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하지만 톰슨과 사진작가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촬영에 집중했다.

뒤늦게 기차를 발견한 두 사람, 톰슨은 다른 쪽 철로로 몸을 피했지만 양쪽으로 달려오는 기차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기차에 치인 그는 현지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사망했다.

다행히 사진을 찍고 있던 그의 친구는 다치지 않았고 구조대원에게 즉시 신고했다.

사망한 톰슨은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 그의 약혼자 다넬 채트만(25)은 "2주 전, 톰슨과 행복하게 눈물을 흘렸다. 톰슨이 나에게 '아빠가 될거야'라고 말했다"고 말하며 슬퍼했다.

톰슨의 친구와 가족은 기차선로에서 포즈를 취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환한 표정의 톰슨이 기차 선로위에서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기관사가 두 사람을 보고 경적을 울리며 급히 속도를 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를 알아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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