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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정전, 1200세대 찜통…승강기 갇힌 17명 구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8-07 09:59


찜통더위 속 부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더위에 시달리고, 17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25분께 부산 사상구 주레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12개 동 1206가구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집 밖으로 나가거나 차 안에서 전력이 공급되기를 기다렸으며, 17명의 주민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1시간 20여 분 동안 불안감에 떨다 119에 구조됐다.

한국전력측은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퓨즈 2개를 교체하는 등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은 약 2시간가량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과 한전은 기록적인 폭염탓에 전기사용 과부하로 퓨즈가 끊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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