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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저 출산과 맞물려 고령화 사회를 맞이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이른 바 '조손가정', 즉 조부모가 손자를 대신 돌봐주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관절이 약한 조부모들이 오랫동안 손자들을 돌보다 보면 허리에 부담을 줘 척추골절,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심한 어르신들의 경우 약 50%이상에서 특별하게 외상이 없이도 척추나 골반 골절이 발생될 수 있는 데 평소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미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척추 골절 진단을 위하여 반드시 MRI를 시행해야하는 데 대개는 척추 통증의 증상으로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통증을 못 느끼다가 놀아 눕거나 앉거나 일어설 때 허리나 등이 딱딱 결리는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일서서서 천천히 걸으면 다시 허리나 등의 통증이 가라앉는 것도 특징이다. 서서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척추골절이 아닐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진단이 늦어져 척추의 변형이 발생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치료는 먼저 2주간의 안정, 통증치료 등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척추의 통증이 지속되면 국소마취하에 주사바늘을 통하여 액체의 시멘트를 주입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곧바로 굳히는 방법이다. 국소마취하에 진행하는 시술이라서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과 상관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시술후에 4시간 정도면 바로 걸을 수 있어서 그리 걱정하지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