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가 국내산 신선농산물, 황태육수, 삼채로 만들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올반 열무김치'를 출시하며 김치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지난 1월 올반 맛김치와 포기김치를 선보이며 포장김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신세계푸드는 여름철 메뉴로 활용도가 높은 열무김치에 들어가는 열무의 가격이 매년 올라가면서 직접 담그기 부담스러워 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1주차 열무 1kg의 소매가격은 4천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올랐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열무를 확보하고 국내산 신선 재료를 더한 김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포장김치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 김치는 국내산 신선농산물, 황태육수, 삼채 등 좋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보여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파김치, 총각김치, 섞박지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링크 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포장김치 시장규모는 1689억원으 2015년 1370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