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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2-3층 혼수전문관에서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세계의 최고급 시계와 주얼리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전시회를 선보이는 것.
럭셔리 시계 외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다미아니 등 13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도 참여한다.
티파니는 본관 2층 보이드에서 30일까지 웨딩예물 전시를 진행하고 신세계 다이아몬드 자체브랜드인 아디르도 신관 3층에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컷팅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다이아 반지를 공개한다.
한편 럭셔리 시계와 주얼리의 매출은 높은 가격과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럭셔리 시계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예물시계 중심으로 고가 시계 하나만 갖추던 남성들이 시계를 가장 화려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면서 2~3개 이상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고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명품 시계가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롤렉스나 파텍 필립 등 일부 명품 시계는 소량 생산되는 '희소성'이 있어 중고 가격이 새로 산 시계보다 더 오르는 현상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장르 실적을 살펴보면 매년 20% 가량 신장하고 있으며 백화점 전체 실적과 비교해도 2~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