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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럭셔리족 증가세…이색·품질 강화 아이템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11-20 11:06


스몰럭셔리족이 증가하고 있다. 스몰럭셔리족이란 나를 위해 실현 가능한 선에서 개인의 취향을 최대로 충족시켜주는 소비성향을 보이는 소비자를 말한다. 최근 외식업계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포미족이나 스몰럭셔리족 등 상대적 만족감을 높이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차별화된 메뉴와 맛, 건강을 내세운 외식 브랜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리림밥은 프리미엄 김밥이 레드오션이 된상황에서 이색 영업전략을 통해 스몰럭셔리족을 공략하고 있다. 즉석김밥에 비해 미리 조리 전시된 김밥이라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시된 김밥을 4시간 이내에만 판매하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4시간이 지나 판매되지 않는 메뉴는 폐기된다.

스시노백쉐프는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수제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주방장의 솜씨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스시 업계에서 가맹본부가 주방장을 육성해 파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다. 스시노백쉐프는 초밥 외에도 날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와규불초밥, 와규스테이크 초밥 등 정통일식의 맛과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밥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간장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크림으로 만든 생와사비 특제소스로 색다른 매운 맛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크림소스가 더해지면서 매운 맛을 중화시키고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는 평가다. 아울러 장어 한 마리가 통으로 올라간 스페셜라인은 대표적인 건강초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90%인 젤라또를 콘셉트로 국내에 디저트카페에 안착시킨 브랜드로 평가된다.

110년 역사의 수제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는 천연과일을 원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들어 신선함이 뛰어나다. 제조 후 72시간이 지나면 전량 페기 원칙을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다양한 젤라또 외에도 젤라또와 에이드가 만난 젤라또 플로트, 우유가 곁들인 젤라또 쉐이크를 비롯해 수제 와플, 조각 케Œ 베이글 등의 베이커리류의 사이드 메뉴도 갖추고 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스몰럭셔리족의 공략을 위해선 단기간에 만들어진게 아니라 오랜 기간 뚝심을 지켜오고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가 효과적"이라며 "예비창업자라면 기존 브랜드 경쟁력에 차별화 된 메뉴 경쟁력이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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