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앱·게임 유통망인 '구글플레이' 국내판에서 결제상품의 부가가치세(VAT) 10%를 포함한 가격을 표기한다고 28일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그동안 구글플레이 앱 소개에 표시된 가격에 부가가치세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결제할 때 10% 부가가치세를 내야했다. 1000원의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은 1100원이 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가세를 뺀 결제금액에 대해 물건값을 싸게 보이게 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에 정부차원에서 포함 금액의 표기를 유도해왔다"며 "그동안 변화가 없던 구글이 움직인 것은 최근 제기된 세금 관련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