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2017년도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인 '꼬북칩'으로 한·중 스낵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1월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고,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으로 지난해 제과업계에 '식감' 트렌드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300만 봉지를 기록하는 등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오리온은 60여 년 동안 축적해온 제과 개발 생산 노하우를 결집해 공정이 까다로운 꼬북칩 생산설비를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일부 설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생산량 확대 및 중국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