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실시된 제81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9장 가운데 5장의 복권이 한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 9명은 18억6848만원씩 받는다. 결국 성북구의 매장에서 판매된 1등 복권 5장을 1명이 구입했다면 10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4명으로 각 5190만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68명으로 각 136만원을 받는다.
A씨는 로또 1등 당첨 용지 사진을 공개하며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로또인생 10년에 3등에 한번 당첨된적 있다"며 "그 뒤로 꾸준히 로또를 구매하다가 어느새 한번씩 구매를 못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몇 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이 위태로웠었다는 A씨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그 뒤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주 로또를 구매했다"며 "살다 보니 이렇게 말도 안 나오는 일이 생기는 날도 있나 싶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집안에서 돌아다니시다가 간혹 발을 다치시곤 한다"며 "당첨금을 받으면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문지방이 없고 지금 집보다 넓은 좋은 집을 장만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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