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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houlder Arthroscopy, Human Dermal Matrix Allograft 수련병원 지정으로 분야 선도형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 어깨전담팀(문홍교, 하승주, 윤득희 원장)과 서울대학교 인간중심 소프트로봇기술 연구센터 조규진, 정봉근 교수팀이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어깨수술 후 전문 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결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어깨 질환 환자 수는 14년 195만명에서 2017년 217만명으로 11.1% 증가했다. 이 중 20% 내외는 중증 힘줄파열, 관절와순 손상 및 관절염 등으로 수술치료를 받는다.
"수술로 병변을 완벽히 치료했더라도 꾸준한 재활 없이 완치에 이를 수 없다. 어깨질환은 주변 인대, 근육, 손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고, 부상 및 수술 후 일정기간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 강직 증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일정기간 단계적이고 꾸준한 재활을 통해 본래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모든 환자가 꾸준한 재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술로 불가피한 공백기를 갖은 환자 중 생업과 가계유지를 위해 재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불충분한 재활은 재파열, 관절강직 등 합병증 위험이 높다.
만약 개인 사정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 집이나 직장에서 재활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이런 점에서 고안된 것이 서울대학교 조규진, 정봉근 교수팀의 어깨재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서울대학교 인간중심 소프트로봇기술 연구센터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로봇 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device)란 사용자의 몸에 착용하거나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장치다. 산업, 군사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ADHD, 치매, 우울증 증상완화를 위한 놔파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서울대 연구팀 관계자는 "개발중인 어깨 웨어러블 장비 장점은 집이나 직장 등에서 꾸준한 관절운동과 근력운동 등 재활수행이 가능해 치료부담 개선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의료-IT 기관의 상호협력은 어떻게 진행될까? 연세건우병원 어깨전담팀은 기구가 진료현장과 환자에 실효성을 갖을 수 있도록 의료자문과 임상연구 등을 지원한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환자 및 의료진의 심층적 분석 및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 최적화된 맞춤형 어깨재활 기기 개발을 진행한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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