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제13호 태풍 '링링'의 한반도 관통 예보에, 자동차와 농작물 등의 피해를 우려한 손해보험사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손보협회는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주차를 자제하고, 긴급견인 요청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침수 도로로 다니지 말되, 운행 중 도로에 물이 차면 시속 10∼20㎞로 통과할 것을 당부했다. 또 물에 잠긴 채 멈췄다면 시동을 걸지 말고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이번 태풍으로 자동차 피해가 급증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약 30만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돼 있는 농협손해보험은 '거대재해 대책반'을 꾸렸다. 농협손보는 손해평가 인력 4000여명을 태풍 진로에서 가까운 전라·충청도 지역에 중점 배치해 벼와 과수 등의 피해 조사와 보상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