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추석보다 1.8%포인트 증가한 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선물세트의 온라인 매출 신장률도 2017년 추석 8.3%에서 2018년 9.1%, 올해는 10.5%로 증가했다.
이는 명절을 간소하고 편리하게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다 유통업체마다 온라인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매출의 81.4%는 통조림이나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차지했고 샴푸나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11.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신선식품의 경우 온·오프라인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여전히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과일은 2.3%, 축산물은 2%, 수산물은 0.2%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온라인 매출 비용은 저조했으나, 오프라인에서의 매출 비중은 21.8%로 상승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품질이 동일한 가공식품이나 생필품 선물세트의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이 풍성한 온라인으로 수요가 집중됐지만, 명절 선물용 신선식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마음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