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논밭을 경작하고, 농부가 증강현실(AR) 메뉴얼을 보고 고장난 농기계의 부품을 수리할 수 있게 됐다. 무인경작의 경우 비가 오는 날과 무더운 날 효율적인 일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만큼 생산성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무인경작 트랙터에는 5G 기반의 초정밀 측위 시스템인 RTK(Real Time Kinematic)가 적용돼 트랙터의 위치를 3~10cm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지도상에 설정한 경로로 정확히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AR 솔루션 선두기업 미국 PTC와 함께 개발했다.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트랙터 내 설치된 IoT 센서가 트랙터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품 교체 시기 등을 예측한다. 엔진, 파워시프트변속기, 전자유압장치 등 트랙터 특정 부품이 고장 나면 AR을 구동해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수리 기사의 방문이 어려운 경우 AR 화면공유를 통한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팜 분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트랙터 외에도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와 포크레인, 지게차 등 이동형 장비로 적용을 넓힐 계획이다. 내년부터 첨단 농업 단지 내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2021년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농기계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농장 자율제어 솔루션까지 농가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업체와 상생협력 등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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