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종 대출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대출이 급격히 늘었다. 도소매업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분기 중 3조4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대출 잔액이 무려 38.3% 늘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3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4조3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7% 늘었다. 내수 불경기 속에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지난 1년간 제2금융권에서 빚을 크게 늘렸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은행권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합한 제조업 전체 산업대출은 3분기 중 1조9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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