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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Z세대의 스마일라식 '안경 벗고 나 답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12-26 09:22


신 인류로 불리는 이른바 'Z세대'. 이 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걸쳐 태어난 사람들로, 'Z'는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뜻한다. Z세대는 올해 기준으로 우리 전체 인구 수 대비 21.7%나 차지해 소비,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취 존중(개인 취향 존중)'과 '싫존주의(싫음도 존중)' 등과 같은 신조어로 표현되기도 하며, 나 답게 살기,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 트렌드에 민감하며 안정성과 실용성 추구가 이들을 대표하는 특징들이다.

전문의의 관점에서 보면 Z세대는 눈 건강과 시력교정 등 안과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IT 신기술과 게임 등에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TV, 노트북·PC,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3가지 이상의 디지털 화면을 일상의 필수품으로 활용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강력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로 활동하고 있는 Z세대도 많다. 그래서 이들은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거의 모든 정보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습득하는 'YOU아독존'세대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화면과 함께 성장해 근시 환자가 많고, 그중 상당수는 시력교정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시점에서 Z세대들이 안경을 벗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시력교정방법은 라식, 라섹과 최신 트렌드의 스마일 등 레이저를 활용한 방법, 그리고 환자 눈 상태에 따라 렌즈를 넣는 렌즈삽입술(ICL)이 있다. 그중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며 '나 답게' 살기를 원하는 Z세대의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방법은 역시 스마일라식이다. 대략 다음과 같은 세가지 장점 때문이다.

첫째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점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개량을 최소로 줄인 만큼 부담도 적다. 스마일라식을 받은 후 하루 뒤면 세안과 샤워·가벼운 화장과 운전·출근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력 또한 수술 다음날부터 좋아져 사흘 정도 지나면 안정된다. 라섹은 눈의 통증이 1주일 정도 지속되며 라식은 각막 상피의 밀착력이 떨어져서 일정 기간 동안 주의와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라섹은 수술 후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이 나타날 수 있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일상의 제약이 따른다.

Z세대에게 스마일라식이 적합한 두번째 이유는 각막 손상이 가장 적다는 점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겉면을 투과하는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하며, 2~4㎜ 또는 1.9㎜이하 극최소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24㎜ 정도 절개하는 라식에 비해 절개 범위가 90% 이상 줄어든 셈이다. 각막 겉면에는 수많은 시신경이 분포하는데, 눈이 건조한 정도를 감지해 제때 눈물을 흘려보내는 역할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를 줄여 시신경을 최대한 보존해 라식, 라섹 등에 비해 안구건조증과 눈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디지털 영상과 함께 생활하는 Z세대에게 최적의 시력 상태를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시력 교정이 가능한 대상의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Z세대 근시 환자 중에는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근시도 많은데, 최근 스마일라식은 이렇게 각막이 약하거나 많이 깎아야 하는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콜라겐 교차결합술이라 불리는 각막보강술 덕분이다. 이 방법과 스마일라식을 병행하면 8 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도 안정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콜라겐 교차결합술은 단백질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각막 실질층에 주입해 시행된다. 각막 실질 성분의 70%를 차지하는 콜라겐의 결합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각막두께가 얇아도 안압을 버티는 힘이 커져 각막 확장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행여 근시와 함께 난시가 있어도 일정한 조건까지는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며, 매우 심한 난시(고도난시)의 경우도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을 병합하면 안전하게 안경을 벗을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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