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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에도 오피스텔 거래량 '뚝'…고가·대형 인기는 높아

기사입력 2020-02-11 14:03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오피스텔 전체 거래량은 감소한 가운데, 고가 매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6건으로 2019년 1월 거래량(2292건) 대비 9.9%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686건으로, 2019년 거래량(716건)보다 4.2%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침체한 시장의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오히려 오피스텔 전체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달 5억원 이상에 거래된 고가 오피스텔은 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36건)보다 2.4배 증가했다. 전용면적 50㎡ 이상인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지난해 1월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여의도, 마포, 마곡지구 등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고가 오피스텔은 여전히 분양도 잘 되는 편"이라며 "지역에 따른 오피스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면적이 넓은 오피스텔을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수요와 상담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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