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절반은 고가의 상품에 돈을 쓰면서 자랑하는 소비 형태인 '플렉스 소비'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 이상(54.5%)은 앞으로 플렉스 소비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플렉스 하고 싶은 것으로는 '고가의 명품'(40.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세계 여행'(36.7%), '음식'(27%), '자동차'(24.6%), '집·땅 등의 부동산'(23.2%), '전자기기'(21.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플렉스 한 항목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고가의 명품'(53.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세계 여행'(28.6%), '음식'(26.1%), '전자기기'(26.1%), '자동차'(21.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한 해 동안 플렉스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840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00만원 미만'(66%)이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500만원 이상~1000만원'(17.6%),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6.3%), '1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4%), '2000만원 이상~2500만원 미만'(2.6%) 등의 순이었다.
플렉스를 얼마나 자주 하는가에 대해서는 25.6%가 '연 1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분기 1회'(18.8%), '월 1회'(17.4%), '반기 1회'(12.2%), '수시로'(9.2%) 등의 순이었다.
플렉스를 하기 위한 비용의 충당 방법으로는 주로 '월급'(70%, 복수응답), '저축(예금)'(30.8%), '카드 할부'(13.4%)이었다.
반면, 플랙스 소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1467명)는 그 이유로 '과소비를 조장한다고 생각해서'(6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허황된 꿈을 갖게 해서'(36.3%),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서'(26.7%), '규모의 경제를 할 수 없게 만들어서'(10.6%)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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