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을 활용한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 CMS+(Hankook Condition Monitoring System Plus)를 개발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하지만 CMS+는 '차세대 무선 기반의 IoT 모듈 - 게이트웨이(Gateway)·서버'를 거치는 3단계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예측 정확도가 3~4배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1단계 IoT 모듈에서는 일정 간격을 두고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기존 방식은 서버 용량의 한계가 있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모두 저장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KAIST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무선 기반 IoT 모듈 및 Gateway에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이상이 의심되는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여 꼭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 저장할 수 있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공장 모델 설비에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 중이며, 글로벌 전 공장으로 시스템을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과도 접목하여 현장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데이터 흐름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KAIST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AI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9년 4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대학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Virtual Compound Design) 시스템',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Automatic Inspection Process)을 개발하는 등 테크놀로지 기반 혁신의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며 국내 타이어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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