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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RX)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그니처 올레드 R은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정형화된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Full View),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Line View), 화면을 완전히 없애주는 제로뷰(Zero View) 등을 지원한다.
라인뷰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ThinQ 홈보드 등 총 5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완전히 숨기는 제로뷰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다가가면 웰컴 조명 효과를 낸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4.2채널에 100와트(W) 출력을 내며, 제로뷰 상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북 구미 TV 생산라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생산하며 품질 검사까지 명장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한다. 명품 시계, 럭셔리 카 등 초고가 명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알루미늄 본체 상판과 측면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TV'를 만들어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피커를 덮고 있는 덴마크의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원단은 시그니처블랙(Signature Black), 문그레이(Moon Gray), 토파즈블루(Topaz Blue), 토피브라운(Toffee Brown)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고객이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구매 고객은 3년간 무상 서비스와 연 2회 특별 점검 서비스를 받게 된다"며 "제품 설치시 서비스 명장과 LG전자 연구원이 함께 고객 집에 방문하는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품질관리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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