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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전국 피부과 의원 34.1% 증가…10곳중 6곳은 서울·경기 소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28 09:23


전국 피부과 의원 수가 10년 사이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전국 피부과 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002개소에서 2020년 6월 기준 1344개로 34.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12개소로 38.1%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부과가 위치해 있다.

이어 ▲경기 288개소(21.4%) ▲부산 107개소(8.0%) ▲대구 73개소(5.4%) ▲광주 53개소(3.9%) ▲경남 47개소(3.5%) ▲인천 46개소(3.4%) ▲전북 38개소(2.8%) ▲대전 35개소(2.6%) ▲경북 26개소(1.9) ▲충남 25개소(1.9%) ▲충북 22개소(1.6%) ▲전남 21개소(1.6%) ▲울산 20개소(1.5%) ▲강원 16개소(1.2%) ▲제주 8개소(0.7%) ▲세종 7개소(0.5%)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피부과를 구별로 보면(2020년 8월 기준) 강남구가 152개소(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48개소(9.6%) ▲송파구 40개소(7.8%) ▲강서구 21개소(4.1%) ▲마포구·강동구 각 20개소(3.9%) 등의 순이었다.

피부과 개원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355명의 개원의 중 50대가 455명으로 33.7%를 차지했고 ▲40대 448명(33.2%) ▲60대 226명(16.7%) ▲30대 158명(12.0%) ▲70대 이상 60명(4.4%) 등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개원의가 1143명으로 여성 207명보다 5.5배 더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1배 많았지만 30대에서는 3.3배에 불과해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여성 개원의의 비율이 증가했다.

신 의원은 "피부과의 전국 분포와 증가 추세를 확인한 결과 주로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개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피부과의 일차진료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 비급여 진료에 과다하게 집중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올바른 피부과 의원의 역할에 대한 정책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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