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송악산, 제발 이대로 놔둡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송악산, 제발 이대로 놔둡서' 캠페인의 추진 배경은 지난 2013년 중국의 한 기업이 191,950㎡ 넓이의 송악산 토지 일대를 중심으로 송악산 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이에 반대하고자 나선 제주 지역 환경 단체들의 송악산 보존 운동이 시작이었다. 파타고니아는 지난 6개월 동안 '송악산 개발 반대 대책 위원회',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제주 지역 단체들과 함께 하면서 토론회 자료집의 디자인과 발간,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며 이 문제를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제주도의회에서 심의의 공정성과 자연 환경 훼손 우려를 사유로 송악산 개발 사업의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하여 도의회 사상 최초로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 10월 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송악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연 경관의 사유화가 우려되는 송악산과 주상절리를 지켜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마침내 11월 2일,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고 국비로 사유지를 매입하겠다는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또, "파타고니아는 송악산이 우리 모두의 공유지가 되고 문화재로 등재해 완전한 보존이 보장되는 날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제주의 '제주다움'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재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환경 문제에도 관심 갖고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1985년부터 매출액의 1%를 자연 보존과 복원에 투자할 것을 약속하고, 2002년에는 다른 기업들에게 이와 같은 행동에 동참하길 권장하기 위해 비영리 법인인 '1% for the Planet'을 설립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역시 파타고니아의 진정성 있는 환경 철학을 국내에도 실천하고자 2018년부터 환경 관련 전담 팀인 '환경팀'을 신설했으며, 국내 지역 곳곳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