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선호도는 세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에서는 BMW가, 40대 이상에서는 벤츠가 최다 판매 브랜드로 꼽혔다.
20대 소비자층에서는 BMW가 2425대(27.7%) 판매돼 벤츠(1830대, 20.9%)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니(MINI)가 941대(10.7%) 판매되며 3위였다.
이에 반해 40대 소비자층에서는 벤츠가 1만1270대(22.7%) 판매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BMW가 1만316대(20.8%) 판매되며 두 번째로 많았고, 아우디 4184대(8.4%), 폭스바겐 3950대(8.0%) 순이었다.
50대 이상에서는 벤츠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50대는 7834대 판매된 벤츠가 전체 판매량의 25.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BMW는 4483대(14.6%)에 그쳤고, 쉐보레가 2664대(8.7%), 아우디가 2302대(7.5%)로 뒤를 이었다.
60대에서도 벤츠가 3947대(30.7%)로 가장 많았고 BMW(1516대, 11.8%), 쉐보레(1053대, 8.2%), 렉서스(993대, 7.7%) 등이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에서도 벤츠가 1056대(36.7%) 판매되며 가장 인기가 좋았다. 2위인 BMW는 335대(11.6%) 팔리는 데 그쳤고, 3위는 239대(8.3%) 판매된 렉서스가 차지했다.
한편 2019년에 비해 구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연령대는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의 수입차 구매는 지난해 11월까지 총 1만2858대로 재작년 같은 기간(1만554대)에 비해 21.8%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