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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방차 제조 부문 점유율 1위 기업 에버다임이 한국형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에 나선다.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항공기 화재사고 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전문화된 특수소방차를 말한다.
에버다임 관계자는 "항공기구조 소방차와 같은 특수 소방차 시장은 앞으로의 성장성이 높지만, 높은 초기 투자비와 판매 불확실성 등으로 미국 오시코시,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 등 일부 기업만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주관기관 선정으로 항공기구조 소방차의 국산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다임이 향후 연구개발해 선보이게 될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100km 이상으로 설계되며, 국제 기준의 가속 능력(40초 내에 시속 80km 도달)도 갖추게 된다. 아울러 눈길이나 빗길, 험로에도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 중 1분에 4,500ℓ의 물을 분사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카, 소방차, 타워크레인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지난 2015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베트남, 마다가스카르 등에 소방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등 세계 80여 개국, 140여 글로벌 딜러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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