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펫과 패밀리를 합한 신조어)이 늘어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온 측정이 일상화되자 반려동물 전용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면서 "소변으로 질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소변검사 키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반려동물을 위한 설 선물도 내놓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해 9월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1.8% 증가했고, 특히 영양제와 의류는 각각 41.6%, 60.3% 뛰었다"며 "명절 연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번 설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반려동물이 먹어도 되는 재료로 만든 동그랑땡과 유과, 화과자 등을 담은 설 간식 세트를 선보였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설 상차림을 즐길 수 있다. 보자기로 상품을 포장해 설 분위기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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